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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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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질(痔疾)이란 한문으로 치(痔)=항문의 병, 질(疾)=질병으로 우리말로는 항문의 질병이란 뜻입니다. 대표적 항문 질병에는 치핵, 치열, 항문주위 농양, 치루 등이 있으며 이들을 통칭해서 쓰는 용어 입니다. 하지만 이런 치질 중에서 치핵이 가장 흔한 질환이기에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이 치핵을 치질이라고 혼용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치질이라는 전문적 의학 용어는 없으며 진단서 발급이나 공식 용어로는 치핵이라고 표시합니다.
    
    ✓ 치질의 증상
    
    1. 통증
    
    항문부위에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치열, 항문직장 주위농양, 혈전성 치핵, 항문거근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경우 특징적인 동반증상이 있습니다.
    
    2. 몽우리, 혹
    
    1) 치열 : 통증의 특징으로 변 볼 때와 직후 항문이 찢어지는 느낌, 동반증상으로 배변 시 출혈(선혈), 겉으로 살이 늘어진다.(피부꼬리)
    
    2) 항문직장 주위농양 : 통증의 특징으로 빠르게 심해짐, 기침할 때 울림, 동반증상으로 몸살 감기기운(열, 오한 등),
    
    3) 혈전성 치핵 : 통증의 특징으로 하루하루 서서히 완화되고, 동반증상으로 항문이 단단하게 붓는다.살 속에 콩알 같은 것이 만져진다.
    
    4) 항문거근 증후군 : 통증의 특징으로 지속적이며, 동반증상으로 앉으면 악화 (공을 깔고 앉는 느낌), 항문 속이 아프다.
    
    

    

    ※항문질환 중 항문 밖으로 살이 튀어나오는 경우는 치핵, 피부꼬리, 혈전성 치핵, 항문 용종, 직장탈 등이 있습니다.
    
    3. 출혈
    
    피가 나는 질환으로는 치핵, 파열된 혈전성 치핵, 치열, 직장염, 직장암, 직장탈, 대장출혈 등이 있습니다.
    1) 치핵 : 코피 같은 선홍색 피가 소량, 다량의 출혈이 있으며 항문통증은 없습니다. 특징으로 한두 방울 또는 물총을 쏘듯이 출혈이 발생
    2) 혈전성 치핵 : 죽은 피 (검은색)가 소량의 출혈이 있으며, 항문통증이 있으며, 속옷에 묻는게 특징입니다.
    3) 치열 : 코피 같은 선홍색 피가 소량, 간혹 다량의 출혈이 있으며 항문통증이 있으며 변에 묻기도 하고 한두 방울 변기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4) 직장염 : 소량의 엷은 색의 출혈이 있으며 항문통증이 없으며 점액이 섞여 있는게 특징입니다.
    5) 직장암 : 소량의 검고 지저분한 색의 출혈이 있으며 가끔 항문통증이 있습니다. 비릿한 냄새가 납니다.
    6) 직장탈 : 소량의 코피 같은 선홍색의 출혈이 있으며 항문통증이 있습니다. 직장이 뒤집어져 항문 밖으로 나오며 탈장이 발생합니다.
    7) 대장출혈 : 다량의 검고 응고된 피의 출혈이 있으며 항문통증은 없습니다.
    
    4. 항문이 가렵다.
    
    대개 항문소양증이나, 치열, 치핵, 요충, 진균증에서 올 수 있습니다. 치열의 경우 변비나 설사 등으로 항문이 찢어진 뒤 통증과 출혈의 증상이 동반되고 찢어진 상처가 치유되면서 이때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치핵의 경우는 치핵을 가진 환자가 음주나 운동, 과도하게 서있을 경우 항문 부위에 울혈이 일어나면서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항문주변부에 붉은 경계를 갖고 번져나가는 피부 진균증에서도 소양증이 동반됩니다.
    
    5. 변비
    
    단순변비, 과민성대장증후군, 직장암, 항문협착 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1) 단순변비 : 변이 단단하고 굵다.
    2) 과민성 대장증후군 : 변비 설사 반복하고 복통, 가스가 발생합니다.
    3) 직장암 : 변이 점점 가늘어지고 대게 무르고 출혈이 동반됩니다. 4) 항문협착 : 가늘고 항문에서 걸리는 느낌이 있고 찢어지는 통증을 유발합니다 .
    
    ✓ 응급조치
    
    1. 출혈이 있을 때
    
    수술후의 출혈이 아니라면 대부분 배변 시에 일어납니다. 배변을 멈추고 뒷정리를 물로 세척한 뒤 한두장의 가제를 항문에 댄 뒤에 꼭 눌러서 지혈을 합니다. 수술후 출혈이 선지 같은 혈변 일 경우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2. 통증이 있을 때
    
    항문주위농양에 의한 통증 즉 욱신욱신하고 감기 증상 등을 동반한 통증은 응급수술을 요하므로 바로 병원을 방문 해야 하며, 그 외의 통증은 진통제를 복용하고 좌욕을 하면 호전 됩니다. 항문 밖으로 치핵이 돌출되면서 괴사를 동반하여 통증이 발생 할 때도 돌출된 치핵을 항문 안쪽으로 밀어 넣는 것이 통증에 도움이 됩니다.
    
    ✓ 수술 후 재발
    
    치질은 수술하더라도 자주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전문적 의료기관이 드물었고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해 이런 염려가 있었으나 항문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섬세하고 숙련된 술기로 수술이 이루어진다면 재발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면허 의료시술(치질에 주사를 줘서 삭이는 방법), 입원이 필요 없는 간단한 결찰술, 또는 레이져 수술(레이져로 간단히 태우는 수술), 등은 치핵 조직의 완벽한 제거가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항문 구조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여 더 큰 문제를 유발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하게 수술이 이루어졌더라도 변비, 화장실에 오래 앉는 경우, 음주, 장시간의 운전 등은 치질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어 수술하지 않은 다른 부위에서 새로운 치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루에서의 재발은 항문안쪽의치루가 시작되는 개구부의 처리가 활실하지 않았거나 처리를 했더라도 상처치유 과정에서 봉합부위가 벌어지는 경우 재발합니다. 항문주위농양의 경우 항문안쪽의 염증이 시작되는 부위를 적절하게 수술하지 않고 단순히 절개하여 고름만 제거한 경우 농양이 재발하거나 치루로 진행합니다.
    
    ✓ 수술 후 합병증
    
    1. 항문협착
    
    치핵이 심해서 치핵조직을 과도하게 절제하거나 만성 치열 환자에서 항문 조직의 섬유화로 항문이 좁아진 경우에 치핵조직을 제거하면 항문이 더욱 좁아져서 수술 후 항문이 좁아지고 이로 인해 배변곤란과 통증, 출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핵을 충분히 제거하면서도 항문을 좁지 않게 하는 것이 치핵 수술에서 중요한 술기입니다.
    
    2. 변실금
    
    외래진료를 하다 보면 많은 환자들이 수술 후에 변이 자기도 모르게 샌다는 변실금에 대해 염려를 많이 합니다. 치핵수술은 항문괄약근을 조작하거나 손상시키는 수술이 아니므로 변실금이 발생하지는 않으니 그런 염려는 안하셔도 됩니다.
    항문협착이나 치열 수술 시에는 항문을 확장하는 수술을 합니다. 이때 항문괄약근의 일부를 절단하여 항문을 확장하니까 항문을 조이는 힘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많이 좁아서 많이 확장할수록 힘이 많이 떨어지게 되므로 변실금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치루 수술 시에는 치루관이 항문괄약근 속을 주행하므로 치루관을 절개 했을 시에 약간의 괄약근손상이 이루어 집니다. 단순치루에서는 괄약근손상이 심하지 않지만 복잡한 치루이거나 치루관이 항문 깊숙히 존재한다면 괄약근 손상이 더 심해져서 변실금의 위험성이 커집니다. 그러므로 복잡치루나 다발성 치루에서는 수술전 세심한 검사를 통한 정확한 괄약근상태의 파악과 정교한 수술이 필수적입니다.
    
    ✓ 레이저수술
    
    항문수술에서의 레이져의 사용은 크게 두가지 용도 입니다.
    하나는 레이저를 이용해 치핵을 태우는 것이고, 또하나는 조직을 절제할 때 칼이나 가위를 대신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치핵을 레이져로 태우는 소작술은 레이저광선이 흡수되는 특수색소를 치핵조직내에 주사한뒤 레이져를 쏘면 치핵조직에만 광선이 흡수되어 치핵조직만 제거된다는 원리이나 실제 해보면 치핵을 덮고 있는 점막조직의 보존이 않되고 손상되므로 수술후 항문협착이 동반될 수 있고 이를 피하다 보면 완전한 치핵 제거가 안되어 한때 치핵수술의 대안으로 연구된 적이 있으나 보편화되지는 못했습니다.
    칼이나 가위대신 조직을 절제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은 레이져의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레이저 빔의 초점을 아주작고 미세하게 조절함으로서 지혈과 절제를 동시에 이룰 수 있으므로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절제면이 깔금하고 칼이나 가위로는 어려운 작은 치핵의 직선적 절제에 용이하여 저희 시원항외과에서는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치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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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핵은 항문의 가장 흔한 질환으로 항문에 돌출된 살덩어리로서 정상적 존재하는 항문 정맥층의 울혈과 확장 및 항문 지지조직의 약화로 항문점막이 항문 쪽으로 밀려나와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 원인
    
    -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힘을 주는 나쁜 배변습관.
    - 지속적인 변비나 설사
    -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경우
    -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 체질적 혹은 유전적요인 : 항문 벽의 혈관 조직을 고정시키는 미세근육이 약한 경우
    - 잦은 음주
    
    ✓ 종류
    
    

    

    항문입구에서 약 1.5cm 상부에 치상선이라는 해부학적 경계선이 있는데 이 경계선보다 위쪽에 치핵 덩어리가 생기면 내치핵, 아래쪽에 생기면 외치핵이라 하고 치핵이 더 심해져서 치상선 위아래 다 있으면 혼합 치핵이라고 합니다.
    대개는 환자가 항문의 증상을 느낄 정도이면 혼합치핵으로 진행된 상태 입니다.
    
    ✓ 증상
    
    치핵의 증상은 항문 출혈, 통증, 분비물, 잔변감, 탈출된 살덩어리 등 입니다. 이들 증상 중 탈항이 가장 흔한 증상이기는 하나, 아무런 증상 없이 출혈만 오랫동안 반복되는 경우도 있으며, 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탈항이 되면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1. 탈항
    
    내치핵의 덩어리가 탈항되는 정도에 따라 4가지 등급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1도 : 탈항(탈출)의 정도는 치핵이 항문 안쪽에만 머물러 있는 정도로 통증 없이 가끔 배변 시 출혈만 있습니다. 치료는 보존적 요법 혹은 외래 처치 수술(치핵절제술 혹은 근치술)
    2도 : 탈항(탈출)의 정도는 배변 시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왔다가 힘을 주지 않으면 다시 항문 안쪽으로 들어 가는 정도로 가끔 혹은 자주 출혈 통증은 별로 없습니다. 치료는 보존적 요법 혹은 외래 처치 수술(치핵절제술 혹은 근치술)
    3도 : 탈항(탈출)의 정도는 배변 시 힘을 주면 치핵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빠져 나오는데 손으로 밀어 넣어야만 들어갑니다. 통증과 출혈이 잦아지면서 불편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과격한 운동이나 피곤하면 혈전성 치핵으로 발전가능하여 부종과 통증이 심해집니다. 치료는 외래 처치로 완치는 안되고 수술(치핵근치술)로 완치 가능합니다.
    4도 : 빠져 나온 항문 점막이 손으로도 집어넣을 수 없거나 집어넣어도 다시 나온다면 수술(치핵 근치술)로 치료 해야 합니다.
    
    

    

    2. 출혈
    
    탈항보다 출혈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처음에는 배변 시 피가 변기에 몇 방울 떨어지는 것만 반복하다가 심해지면 항문을 수축시킬 때 물총을 쏘듯이 분사하기도 합니다. 치열이 동반되어 있는 치핵의 경우에는 출혈이 변 표면에 묻어서 나오면서 통증을 동반하고 단순히 치핵만 있는 경우는 통증 없이 출혈만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3. 통증
    
    치상선의 상부는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고 뇌척수신경의 지배를 받지 않으므로 통증 감각이 없습니다. 다라서 치상선 위쪽에 발생하는 내치핵은 통증이 없습니다. 내치핵에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은 부종, 혈전형성, 감돈 등으로 치상선 하부까지 영향을 미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합병증 없이 내치핵만 있는 경우 통증도 없습니다.
    
    4. 잔변감
    
    항문관 내에 치핵이 있는 경우 치핵에 의한 살덩어리를 변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변의를 느끼게 됩니다. 대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앉아있으면 오래 앉아있을수록 기존의 치핵이 더 울혈 되어 커지기 대문에 더 많은 잔변감을 느끼게 되고 배변 후에도 쾌변감이 사라집니다.
    
    5. 분비물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면서 치핵이 항문 안쪽으로 들락날락 하면서 내부의 점액변들을 묻혀나오면서 엉덩이가 습하고 속옷이 지저분해 집니다. 또한 항문에 매달린 살덩어리로 인해 배변 후 뒤처리가 깔끔하지 못해 청결하지 못합니다.
    
    6. 외치핵의 증상
    
    외치핵은 치상선 하부의 치핵으로 내치핵이나 다른 항문질병을 동반하지 않고 단독으로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게는 여성의 경우에 항문주위로 뾰족뾰족 돌출된 살 즉 췌피의 형태를 띄고 있고 항문입구에 혈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진단 및 검사
    
    1. 문진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로부터 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듣는 것입니다. 이것을 문진이라고 합니다. 문진을 쉽게 하기 위해 또는 문진 시 수치심을 덜게 하기 위해 항문질환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2. 수지검사
    
    문진 후에 항문 수지검사를 하거나 항문경검사를 합니다.. 항문 수지검사란 말 그대로 의사가 둘째 손가락을 항문 안으로 넣어 항문과 직장의 상태를 촉진(만져서 진찰하는 것)하는 것입니다. 수지검사만으로도 다른 복잡한 검사 없이 항문 과 직장에 생기는 많은 병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면서 중요한 검사이며, 수지검사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3. 항문경검사
    
    수지검사를 한 뒤 약 길이가 7-8 cm 정도 되는 항문경을 집어 넣어서 직장과 항문속의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 하거나 항문경에 카메라를 달아서 모니터를 통해 항문속의 상태를 관찰하고 영상으로 저장하여 치료방법을 상의하고 수술 후에 수술결과를 평가하는데 자료가 됩니다.
    
    4. 항문초음파검사
    
    치핵을 진단하는데 항문초음파검사가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치핵 수술을 하기 전에 혹시 동반된 다른 질환은 없나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숨어 있는 작은 농양과 이전의 잘못된 치료로 인한 괄약근 손상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5. 항문기능검사
    
    항문기능검사도 치핵을 진단하기 위한 필수검사는 아닙니다. 그러나 수술 전에 항문의 기능을 정확히 파악해놓는 것은 수술 후 경과 관찰을 위해 필요합니다.
    
    6. 대장내시경검사
    
    어떤 분들은 내시경을 통해 치핵을 확진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치핵을 진단하는데는 수지검사와 항문경 검사가 훨씬 더 효과적이고 정확합니다.그러나 혹시 동반된 대장 질환이 있나를 감별하기 위해서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
    메스컴에서 항문출혈이 있을 경우 대장암일 가능성이 있으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항문출혈의 대부분은 특히 코피처럼 선혈이 나오는 경우는 대장암 증세라기보다 항문질환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대장내시경 검사 이전에 먼저 항문진찰과 항문경 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 치료
    
    외치핵은 다른 항문질환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췌피(피부꼬리)와 항문부위의 혈전이 대부분입니다. 단순한 췌피는 그대로 두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으며 오래 두었다고 해서 심한 치핵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간혹 췌피 아래에 혈전이나 부종이 반복되는 경우 입원하지 않고 외래수술로 췌피절제술이나 혈전 재거술로 치료합니다. 내치핵은 치핵 덩어리가 생긴 것이고 이로 인해서 출혈, 통증, 등이 반복되는 질환 입니다. 치핵덩어리 자체를 제거하는 것만이 유일한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고 치핵은 남겨두고 치핵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통증과 출혈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보존적 치료라 합니다. 아무리 보존적 치료를 열심히 하더라도 치핵자체는 서서히 진행하므로 증상이 반복되어지면 근본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1. 증상치료
    
    치핵을 위한 내복약, 좌약, 진통제, 또는 좌욕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내복약은 혈액 순환 개선제이고 부종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합니다. 대부문의 치질 내복약과 좌약등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조제 받을 수 있습니다.
    
    ♦ 좌욕
    
    1) 좌욕의 목적
    1. 항문 통증의 주원인이 되는 항문괄약근의 경련을 이완시켜서 통증을 가라앉힌다.
    2. 항문 부위를 청결히 세척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상처의 치유를 돕는다.
    3. 혈전이 녹는 것을 돕는다.
    
    2) 좌욕하는 방법
    1. 대중목욕탕의 탕안에 있는 물정도로 데워서(40도 정도) 좌욕기나 대야 등에 준비합니다.
    2. 한번에 3~5분간 하루 4-5회, 준비한 온수에 항문 부위를 담그고 앉아 있습니다.
    3. 좌욕대야가 있으면 편하나 없는 경우 좌변기에 뚜껑을 걷어 올린 뒤 여기에 맞는 대야를 변기에 걸쳐 놓고 좌욕하면 편합니다.
    
    3) 참고 사항
    1. 너무 뜨거운 물에 좌욕을 하시면 화상을 입기 때문에 오히려 안 하는 것보다 못합니다.
    2. 너무 오래 좌욕을 하시는 것 (5분 이상) 은 좋지 않습니다.
    3. 물을 끓일 필요 없이 온수와 냉수를 적당히 섞으시면 됩니다.
    4. 소독약이나 소금 등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5. 샤워기 등으로 항문을 씻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6. 물을 끓여 증기를 쐬는 것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2. 근본치료
    
    근본적으로 치핵을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로서 확실하게 치핵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근래에는 여러 장비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치핵덩어리를 얼려서 썩혀내는 냉동치료, 전기나 적외선으로 치핵을 태우는 방법 등이 사용되기도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레이져 장비가 치핵치료에 사용되어 레이져로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초음파를 이용한 하모닉 스칼펠, 장문합기를 변형한 자동문합기(PPH법) 등이 개발되어 일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치료법들이 전통적인 치핵절제술보다 낫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치핵을 완치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통적인 치료법인 치핵절제술입니다. 다만 정확한 수술과 수술 후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보조적으로 여러 장비들을 사용합니다.
    
    3. 치핵의 예방방법
    
    치핵은 항문 혈관이 확장되어서 생기는 병입니다. 따라서 혈관이 확장되는 습관이나 자세를 피하시는 것이 치핵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4. 배변습관
    
    1.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지 마십시오.
    2. 너무 힘을 많이 주면서 변을 보지 마십시오.
    3.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배변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5. 생활습관
    
    1. 쪼그리고 앉거나 책상다리를 하고 방바닥에 앉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십시오.
    2. 오랫동안 방바닥에 앉아 술을 드시게 되는 자리를 피하십시오.
    3. 무거운 것을 들거나 가파른 산에 오르거나 골프를 치면 치핵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잦은 음주를 피하세요.
    5. 인스턴트를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식사를 하세요.
    6.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 치루 및 항문주위농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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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루 및 항문주위농양은 항문입구에서 상방으로 약 1.5cm에 위치한 치상선에는 점액성 분비물을 분비하는 항문샘이 존재 합니다. 이곳에 급성염증이 생겨서 고름이 차있는 상태를 항문주위농양이라고 합니다. 이 농양을 그대로 방치하면 노양이 점점 커져서 항문 주위 피부의 약한 곳으로 터져서 자연 배농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급성염증은 손실되지만 처음 염증이 시작된 항문샘 부위와 항문주위 피부의 농양이 터져 나온 곳이 연결되는 터널이 생겨서 만성적인 염증이 지속되는 치루가 됩니다.
    
    

    

    ✓ 원인
    
    항문샘은 항문관 안쪽으로 점액성 물질을 분비함으로써 배변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곳을 통하여 세균이 항문을 싸고 있는 점막이나 근육 내로 들어가서 고름주머니를 형성하는 것이 항문주위농양입니다. 설사나 과로 등으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잘 생기며 드물게는 결핵균의 감염, 염증성 장질환, 백혈병 등에서도 생깁니다.
    
    ✓ 치루의 종류
    
    수술이 간단한 단순치루와 복잡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복잡치루로 구분이 됩니다. 단순치루와 복잡치루는 치루관이 주변 괄약근의 어느 위치를 뚫고 지나가느냐에 따라 구분합니다.
    

    

    학술적으로는 치루관이 지나는 해부학적 경로에 따라 점막하치루, 괄약근간치루, 괄약근경치루, 괄약근상치루, 괄약근외치루라는 어려운 용어를 써서 분류를 하지만 이를 간단히 괄약근의 포함정도에 따라 저위치루와 고위치루로 나누기도 하고, 항문주위를 빙 돌아 치루관이 생기는 마제형 치루를 따로 다루기도 합니다. 저위치루를 단순치루, 고위치루와 마제형 치루를 복잡치루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 증상
    
    항문주위농양의 증상은 항문이 벌겋게 부어 오르고 통증이 심하며 몸에 열이 나기 때문에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종종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항문통증이 있으면서 몸살기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항문주위농양의 일종인 직장주위농양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분들 중에 반복적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도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채 수년간 방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루의 증상은 우선 항문주변에 볼록 튀어나온 구멍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항문 쪽으로 연결된 줄기가 만져집니다. 항문주변의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나 가스가 나오기도 하고 어떤 분들에선 반복적으로 고름이 잡혀 주변이 붓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진단 및 검사
    
    대개는 손으로 진찰하는 수지 검사로 진단이 가능합니다만, 애매한 경우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서 혹은 농양이나 치루의 정확한 위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항문초음파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드물게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복잡치루에서 내공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MRI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을 하는 경우, 결핵성이나 크론씨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반드시 치루관 조직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 치료
    
    항문주위농양과 치루의 치료는 수술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 중에서도 항문주위농양은 응급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치루는 간혹 암으로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발견하시면 빨리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주위농양의 치료는 응급으로 배농을 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지체하면 고름집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지며 주위 조직을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배농만 하여도 일부에서는 치루로 진행하지 안고 완치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항문 안쪽의 원발구에서 배농한 부위로의 치루로 진행하기 때문에 원발구를 포함해서 전체 농양을 절개해야 치루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원발구를 찾기가 어렵거나 복잡한 형태의 농양에서는 1차적으로 배농을 하여 염증이 가라 앉은 뒤 치루 근본치료를 위한2차수술을 단계적으로 하기도 합니다. 치루의 치료는 수술입니다. 수술은 단순치루냐 복잡치루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단순치루의 경우 치루관을 절개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때 괄약근이 일부 잘리지만 손상범위가 크지 않기 때문에 기능에 큰 이상이 초래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괄약근을 자르는 치루관절개수술을 하는 이유는 이 것이 재발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복잡치루의 수술은 말 그대로 복잡합니다. 단순치루의 경우처럼 치루관을 절개하게 되면 괄약근이 심하게 손상을 입기 때문에 치루관을 절개하지 않고 안쪽의 구멍 만을 막아주는 수술을 하거나 2단계의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수술을 하게 되면 괄약근 손상을 줄일 수는 있지만 재발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치루관 조직검사 상 일반염증으로 확인된 경우엔 수술 만으로 충분하지만 결핵성 치루로 확인된 경우엔 결핵약을 반드시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합니다. 크론씨질환에 병발된 경우에도 그에 맞는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치루를 치료 않고 방치하는 경우에는 치루관의 반복적 염증으로 인해 항문협착이 진행되어 변이 가늘어지고 드물게는 10이상 방치된 치루관에서 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유아 항문주위농양과 치루
    
    유아의 항문주위 농양과 치루는 성인과 비교해 병의 경과가 양호한 편입니다. 유하 항문주위 농양과 치루란 돌 이전의 갓난아기에게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개 설사가 심한 유아에 발생하며 남자 아이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태반 내에서의 호르몬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원칙은 고름이 잡히면 고름을 째내고 설사를 개선시켜줘야 합니다. 지켜보다가 치루가 생겼으면 돌 이후에 치루를 수술하는 것입니다.
    
    돌까지 지켜보다 수술하는 이유는
    
    - 유아농양과 치루는 몇 개가 동시에 혹은 시간 간격을 두고 생기기도 하는데 데게 돌 이후엔 새로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아 농양의 경우 성인에서의 농양과 달리 고름을 짼 후 치루로 진행되지 않고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 또한 돌 이전에 결정이 됩니다.
    유아치루는 대부분이 단순 치루이기 때문에 간단한 수술로 재발 없이 나을 수 있으며, 항문기능에 이상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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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痔列)은 글자 뜻대로 항문이 찢어지는 질병입니다.
    반복적 설사, 변비 기타 여러 원인에 의해서 항문을 덮고 있는 피부가 찢어집니다.
    항문피부가 찢어지면 그 밑에 있는 내괄약근이 노출되고 자극되어 섬유화라는 변화를 일으킵니다. 섬유화가 진행되면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항문이 좁아지게 되므로 더 쉽게 찢어집니다.
    
    ✓ 원인
    
    대개 변비로 인한 딱딱하고 굵은 변이 원인이 됩니다.
    때론 심하게 반복하는 설사 때문에 항문이 찢어지기도 합니다. 시작은 변비나 심한 설사 때문이긴 하지만 문제는 상처가 반복되다 보면 위에서 말씀 드린 대로 노출된 근육의 섬유화가 진행되어서 원인이었던 변비나 설사 없이도 스스로 악화되어간다는 것입니다.
    
    ✓ 종류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를 합니다.
    급성치열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치열을 의미하며, 아직 내괄약근의 섬유화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만성치열은 보통 3개월 이상 반복되는 치열을 의미하나 정확히는 내괄약근의 섬유화가 이미 진행된 치열을 말합니다.
    만성치열의 3대 특징은 피부꼬리, 찢어진 부위의 궤양, 항문관 안쪽의 과증식된 항문유두 입니다.
    
    ✓ 증상
    
    통증 감각신경이 존재하는 치상선 아래쪽 항문피부가 찢어지기 때문에 변을 볼 때 출혈 뿐 아니라 통증도 나타납니다. 변을 볼 때 노출되어 자극된 내괄약근에 경련이 일어나 지속되기 때문에 변을 본 이후에도 한동안 통증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많이 진행된 경우엔 방귀가 나온 이후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보통 통증과 출혈이 함께 나타나지만 드물게는 출혈 없이 통증만 있기도 합니다. 치열에서 나타나는 출혈은 선홍색이며, 대개 양이 많지 않아 변이나 휴지에 약간 묻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론 양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내치핵에서의 출혈은 통증 감각신경이 없는 치상선 위쪽의 점막이 찢어지며 출혈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출혈은 되어도 통증은 없습니다.
    
    ✓ 진단 및 검사
    
    병력을 자세히 듣고 눈으로 관찰하는 것과 손으로 진찰하는 것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드물게는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항문주위농양과 구별을 하기 위해서 혈액검사나 항문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치료
    
    1. 급성치열
    
    치열이 생긴지 오래되지 않았거나 자주 반복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더 이상의 치열이 반복해서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현재 발생한 치열은 내복약과 진통제 , 좌욕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변비나 설사를 교정한다면 약 1주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료됩니다. 만약 증세가 1주이상 지속된다면 만성치열이어서 항문이 좁아져 있거나 변비나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 입니다. 설령 변비가 아니더라도 처음 나오는 변이 굵고 단단해서 항문이 지속적으로 찢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연고형태의 니트로글리세린재제가 개발되어 항문근육의 경련을 완화시키고 산소 공급을 증가시켜서 피부재생을 도와 치열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 만성치열
    
    이미 항문내 괄약근의 섬유화가 진행되어서 항문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항문이 좁아진 상태이기에 항문을 확장해주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항문확장을 위해 내괄약근을 부분적으로 절단해주며 동시에 발행한 치핵과 피부꼬리들도 함께 제거합니다. 지나치게 좁은 경우에는 피부판을 이식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 부작용으로는 내괄약근이 부분적으로 절단됨으로써 대변을 참는 힘이 저하되어 배변이 급해지거나 드물게는 참지 못하고 실수하는 변실금 증세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는 내괄약근 부분절제술로 항문을 충분히 크게 확장했는데도 치열부위가 오랫동안 아물지 않고 상처치유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항문소양증
  • 
    항문소양증은 항문 가려움증을 말하는 것으로 질병명이라기 보다는 증상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 원인
    
    원인으로서는 접촉성 피부염,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 무좀, 칸디다와 같은 진균 감염증, 치질, 치루,치열, 항문염, 항문 용종, 탈항 같은 항문 질환, 그 외에 요충, 옴, 사마귀, 항문 주위의 과다한 모발 또는 발한 등이 있고 커피 등 자극적인 음식이 원인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 열거한 원인 이외에 원인 없이 항문 소양증이 오는 수가 환자의 절반에 달합니다. 대체로 이런 환자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로서 주로 밤에 자기 전에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기도 하며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 없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초기에는 항문 주위가 가렵기만 하다가 자꾸 긁거나 자극을 주면 피부가 붉어지고, 벗겨지며 상처 부위에서 진물이나 피가 나게 되고,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반들반들 해지는 특징적인 항문 소양증의 형태로 발전합니다.
    
    ✓ 증상
    
    가려움증은 주로 밤에 심합니다. 습기가 많은 여름이나 알레르기가 많은 겨울에 많이 발생합니다. 한번 긁게 되면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진물이 나고 이 상처로 인해서 더 가렵게 되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갈라지게 됩니다.
    
    ✓ 치료
    
    1. 원인 제거
    
    피부 질환, 항문 질환, 진균 감염 등 원인이 있으면 이것은 필히 제거 되어야 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입니다.
    
    2. 항문 청결
    
    항문은 용변 후 뿐만 아니라 가스 배출, 배에 힘을 줄 때, 또는 항문 괄약근이 약하거나 무의식적으로 이완 시켰을 때 대변에 의해 오염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항문 소양증의 치료는 항문 청결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용변 직후나 가려움증을 느낄 때마다 항문을 씻되 긁거나 심하게 문지르지 말고 약한 중성 비누나 클린싱 로션 또는 물만으로 씻고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젖은 휴지나 젖은 헝겊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3. 음식 조절
    
    자극적이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은 꼭 피하셔야 합니다. 커피, 차, 콜라 등 탄산음료, 초컬렛, 술, 변비약, 담배, 옥수수, 우유, 치즈, 땅콩, 토마토, 케첩, 돼지고기 등은 가능하면 피하십시오.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의 음식이나 현미밥, 또는 섬유소가 포함된 변비약은 설사나 변비를 없애 주어 항문 오염 기회를 줄입니다.
    
    4. 항문 건조
    
    항문이 습하면 박테리아나 곰팡이에 감염되어 가려움증의 원인이 됩니다. 씻은 후에는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말려 주시고 너무 꼭 조이는 코르셋이나 거들은 항문을 젖어있게 하므로 피하십시오.
    
    5. 약물 치료
    
    하이드로코티손 연고, 리도카인 연고, 또는 페놀이 포함된 로션을 항문에 바르고 콜레스티라민이나 활성탄이 포함된 내복약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히 복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 항문거근 증후근 및 항문통증
  • 
    항문거근 증후근은 항문 안쪽에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는 통증이 있으며 앉거나 누우면 심해지고 수 시간에서 수일간 지속됩니다.
    
    ✓ 원인
    
    항문거근은 항문괄약근과 연결되면서 골반의 바닥을 지지하는데 골반저 근육의 경련성 수축 또는 과 수축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생각해왔으나 그 원인은 불분명하며 일부 보고에서는 정신적 스트레스, 긴장과 불안등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치료
    
    항문거근의 긴장을 줄이기 위한 치료로 항문거근의 수지 마사지, 좌욕, 근이완제, 전기자극 바이오 피드백 훈련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됩니다.
    국소적 주사요법으로는 직장 수지검사로 압통이 가장 심한 부위에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를 이용한 주사요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 항문콘딜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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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문콘딜로마는 항문에서 발생하는 성병질환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흔히 곤지름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가 발병원인이며, 성 접촉 후 약 1개월 내지 6개월간의 잠복기를 지난 후 발병됩니다,
    
    ✓ 증상
    
    처음에는 사마귀 모양의 작은 좁쌀 같은 병변으로부터 시작하며, 점점 자라면서 심하면 항문을 덮고 있는 커다란 양배추 모양으로 관찰되기도 합니다. 조직이 약하기 때문에 쉽게 손상 될 수 있어 분비물, 항문소양증, 작열감, 동통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별다른 증상 없이도 작은 사마귀 병변이 눈으로 관찰되어 병원을 찾게 됩니다.
    
    ✓ 진단
    
    진단은 육안으로 가능하며, 편평 콘딜로마나 편평세포 암종, 2기 매독 등과의 구별을 위해 조직검사를 하기도 한다. 또한 동성애자의 가능성이 있으면 성행위로 감염되는 다른 질환의 동반 유무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 치료
    
    치료는 포도필린 같은 국소 도포제 약물을 1주 간격에서 수 주 간격으로 바르면서 치료하거나 알다라 크림을 8주 내지 16주간 집에서 자가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1년 이내에 재발률이 높으므로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레이저, 전기소작, 외과적 절제 등을 방법으로 치료하며, 항문관 내에 병변이 있으면 국소 도포제 보다는 다른 치료법이 권장됩니다. 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라면 성행위 뒤 상대방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변실금
  • 
    변실금 은 변이 나오는 것을 의지적으로 억제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가스가 나오는 것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도 변실금증의 한 종류 입니다.
    
    ✓ 원인
    
    1. 항문괄약근 손상
    
    변실금증의 정도에 따라 가스 실금증, 묽은 변 실금증, 고형변 실금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변실금증이 발생하는 기전(mechanism)에 따라 급박 변실금증과 수동적 변실금증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급박 변실금증은 변이나 가스가 나오려 할 때 이를 의지적으로 참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며 대개 항문 외괄약근의 손상이나 회음신경 장애에 의합니다. 수동적 변실금증은 잠을 잘 때, 혹은 자신도 모르게 변이나 가스가 새어 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수동적 변실금증은 항문 내괄약근의 손상이나 항문직장점막의 감각이상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2. 회음신경 장애
    
    회음신경 장애는 회음신경이 과도하게 늘어나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신경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신경 세포 가닥들에 미세한 손상들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변 볼 때 반복적으로 심하게 힘을 주는 사람에게서 이런 장애가 잘 나타납니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변실금증의 대부분이 이런 원인에 의합니다. 힘든 분만 후에도 이런 신경 장애가 생길 수 있으나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됩니다. 드물게는 선천성 척수 질환으로 인해 회음신경 장애가 초래되기도 합니다.
    
    3. 항문직장점막의 감각 이상
    
    항문수술 후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경도의 변실금 현상의 원인은 대개 점막의 감각 이상에 의합니다. 우리가 의지적으로 항문에 힘을 주어 가스나 변을 참는 것은 직장에 가스나 변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데서 시작이 됩니다. 그러나 미세한 감각 기능의 변화로 인해 적은 양의 가스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지 못하거나 가스와 변의 구분이 잘 안 되는 경우, 의지적으로 괄약근을 수축시키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가스나 변실금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들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 감각신경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어 가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4. 분변폐색
    
    분변폐색이란 크고 딱딱하게 굳은 변이 직장에 꽉 들어차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배출되지 않은 채 들어 있는 변의 윗 쪽에선 부패된 묽은 변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한편 딱딱하게 굳은 변을 배출시키기 위한 생리적인 현상으로 항문괄약근은 반복적으로 이완이 됩니다. 그 결과, 간헐적으로 벌어지는 항문 틈새로 묽은 변이 계속 새어 나오게 됩니다.
    
    ✓ 증상
    
    가스나 변을 의지적으로 참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때론 가스 등이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오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혹은 잠을 자고 난 후 속 옷에 변이나 점액 등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분만에 의한 괄약근 손상은 손상을 입은 한참 후인 40-50 대에 변실금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시절엔 손상을 입지 않은 괄약근의 여분의 힘이 손상 받은 근육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진단 및 검사
    
    변실금증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Wexner score 등을 사용합니다. 괄약근 손상 여부와 손상 부위, 손상 정도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항문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회음신경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회음신경 근전도시간검사(PNTML)와 단섬유 근전도검사(single fiber EMG) 등을 시행합니다. 분변폐색은 직장수지검사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 치료
    
    1. biofeedback
    
    약화된 괄약근의 힘을 보강하고 무뎌진 직장의 감각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biofeedback치료를 실시합니다. 항문압과 근전도를 이용한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일주에 한 두번 30분 정도씩 6-7주 간 치료를 하는 것이 한 session 입니다. 필요한 경우, 추가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2.케겔 운동(Kegel exercise)
    
    골반저근육운동이라고도 불리는 케겔 운동은 요도와 방광과 자궁과 직장을 받치고 있는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서 실시합니다. 이 운동을 정확히 규칙적으로 하다 보면 이들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이 근육들이 강해지면 실금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항문괄약근 성형술
    
    괄약근 손상이 확인된 경우 괄약근 성형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괴사제 주입으로 인한 손상 등 에서처럼 광범위하게 손상을 입었거나 손상 주변에 과도한 유착이 있는 경우에는 괄약근 성형술이 불가능한 때가 많습니다.
    
    

    

• 모소동
  • 
    모소동 은 모낭의 만성염증으로 대개의 경우 엉덩이 둔덕 꼬리뼈부위 정중앙에 반복적으로 고름이 잡히는 질환입니다.
    
    ✓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만 털이 살 속을 파고 들어가서 생긴다는 주장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살이 많고 몸에 털이 많은 남성에서 주로 생깁니다.
    
    ✓ 증상
    
    꼬리뼈 위쪽이 반복적으로 고름이 잡혀 붓습니다.
    
    ✓ 진단 및 검사
    
    특별한 검사는 따로 없고 병소의 특징적인 위치와 모양 등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피부 속 염증이 생긴 부위에서 털이 발견되면 확진 될 수 있으나 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 치료
    
    일반 농양의 치료와 비슷하게 째고 고름과 염증조직을 깨끗이 긁어내는 수술을 합니다. 염증 조직을 깨끗이 소파한(긁어낸) 후 저절로 아물 때까지 그대로 상처를 열어 놓는 방법도 있고, 소파 후 즉시 상처를 봉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모소동은 재발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냥 열어 놓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후 반복적으로 재발을 하는 경우엔 주변 피부의 털을 제거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 직장류
  • 
    약해진 직장 벽이 질 쪽으로 볼록하게 불거져 나간 것을 직장류 라고 부릅니다. 일종의 풍선처럼 늘어진 주머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직장류는 거의 모든 여성분들에게서 발견이 되나 치료가 필요할 만큼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 원인
    
    여성에서는 직장과 질 사이의 벽이 상대적으로 얇고 약합니다. 따라서 변비가 심해서 변을 볼 때 반복적으로 심하게 힘을 주게 되면 직장-질 벽이 풍선처럼 늘어나게 되어 직장류가 생깁니다. 근육이 많이 약화된 남성에서도 힘을 줄 때 근육이 힘껏 버텨주지 못하기 때문에 직장벽이 근육을 밀고 나가서 늘어져 직장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증상
    
    변을 밀어내는데 사용되어야 할 힘이 직장류를 늘어나게 하는 방향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변을 보기가 더 힘들어 집니다. 따라서 직장 주변을 손으로 누르면서 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장류가 큰 경우엔 변을 보고 난 이후에 직장류 속에 변이 걸려 남아 있게 됩니다. 따라서 손가락으로 눌러 변을 짜내거나 파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진단 및 검사
    
    수지검사로 직장류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류의 정확한 크기를 측정하고 배변 후에 직장류 내에 변이 남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배변조영술이란 검사를 합니다.
    
    ✓ 치료
    
    직장류의 치료는 수술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직장류가 다 수술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있는 직장류, 즉 변을 본 후에도 변의 일부가 직장류 내에 남는 경우에 수술을 합니다. 배변조영술 상 직장류의 크기가 2 cm 이상인 경우도 수술 대상이 됩니다.
    수술은 약해지고 늘어져 있는 직장-질 벽을 겹쳐서 단단하게 꿰매 주는 것입니다. 항문 쪽으로 하는 수술, 질 쪽으로 하는 수술, 회음부를 절개해서 하는 수술 등이 있습니다. 고객의 상태에 따라서, 그리고 집도의사의 경험에 따라서 수술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 직장탈
  • 
    직장탈 은 직장이 빠져 나오는 병으로 오래되면 변실금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빨리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직장탈과 탈항의 구별은 빠져 나온 부위의 모양을 보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원인
    
    원인에 대해서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개 직장벽이 주변 골반근육 등에 단단히 붙어 있지 못해서 뒤집혀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증상
    
    탈항 비슷하게 직장이 빠져 나옵니다. 그러나 탈항과는 빠져 나온 장의 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직장탈에서 빠져 나온 장은 주름이 여러 개 겹친 동심원으로 보입니다.
    탈항과 구별되는 또 하나의 특징적인 증상은 변실금입니다. 즉 진행된 직장탈에서는 항문괄약근의 손상이 생겨서 약해지기 때문에 끈끈한 점액이 흘러나오거나 가스나 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변실금의 증상은 직장탈이 오래될수록 점점 더 심해집니다. 빠져 나온 장점막이 손상을 입어 선홍색의 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진단 및 검사
    
    빠져나온 장을 확인하는 것으로 진단이 됩니다. 완전히 항문 밖으로 빠져 나오진 않고 속에서만 뒤집히는 불완전 직장탈의 진단을 위해서는 배변조영술을 합니다.
    
    ✓ 직장탈의 치료
    
    직장탈의 치료는 수술입니다.
    직장탈의 수술은 백여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합니다만 크게 나눠서 항문을 통해서 하는 수술과 개복을 해서 하는 수술로 나눠집니다.
    
    1) 개복을 해서 하는 수술은 재발률이 낮은 장점 은 있지만 성기능 장애 등의 합병증과 개복 수술로 인한 통증과 회복의 지연이 문제입니다. 요즘엔 복강경 수술로 기존의 개복수술의 단점을 보완하며, 재발률이 낮은 장점을 살리기도 합니다.
    
    2.) 항문을 통해서 하는 수술도 장을 직접 자르거나 겹쳐 꿰매는 수술과 장은 건드리지 않고 항문을 좁혀주는 수술이 있습니다. 그러나 항문을 좁혀주는 수술 등은 너무 소극적인 수술로서 많은 경우 재발을 하기 때문에 요즘은 역시 거의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쓰이고 있는 수술은 항문을 통해 빠져 나오는 장을 잘라내는 수술과 빠져 나오는 장의 점막을 벗긴 후 남은 장을 겹쳐 꿰매는 수술입니다.
    
    
• 여성항문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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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치핵
    
    1. 특징
    
    여성 은 다이어트나 임신 등으로 변비나 배변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배변 시 힘을 줘서 배변하거나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하여 주치핵과 부치핵이 모두 탈출되어 환상형 치핵을 이루는 경우가 남성에 비해 많습니다. 남성보다는 외치핵이 더 잘 생겨서 반복적인 혈전과 통증을 동반합니다. 특히 젊은 여성은 치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췌피 (피부꼬리)가 항문의 앞쪽과(12방향) 뒤쪽(6시방향)에 잘 형성됩니다.
    
    2. 원인
    
    여성치핵이라 해서 남성치핵과 다르지는 않지만 변비나 배변장애, 임신시의 호르몬의 변화나 배속의 태아에 의한 장압박, 골반조직의 혈관울혈, 철분제재 복용으로 인한 변비, 등으로 치핵이 잘생길 뿐만 아니라 기존의 치핵이 갑자기 악화되기도 합니다. 모유 수유 시 모유를 통한 수분이 손실되어 산모의 변이 단단해져서 변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3. 치료
    
    일반 치핵과 다르지 않으며 1도와 2도 치핵은 온수좌욕, 약물요법, 식이섬유 등의 증상요법을 시행하며, 3도와 4도치핵은 근본적 치핵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외치핵 (피부꼬리)은 증상이 없는 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치 않으나 이로 인해 소양증, 혈전, 통증 등이 반복된다면 비교적 간단히 수술로 제거될 수 있습니다.
    
    ✓ 임신과 치질
    
    1. 임신 전 치핵치료
    
    임신이나 출산 후에 치질이 재발을 잘한다고 해서 임신 전 치질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에는, 기존의 치핵이 심해져서 심한 통증과 출혈을 동반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이런 고통에도 약물복용이나 수술이 용이치 않아서 이중으로 고생하게 되므로 임신 전에 치질수술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임신 중 치핵치료
    
    임신 중에는 수술로 인한 부작용, 태아에 대한 영향 등으로 인해 응급상황을 제외하고는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온수좌욕은 평상시에 하는 물의온도(40도내외)보다는 낮게(36-37도)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따뜻한 물로 뒷물을 하는 정도로 하고 무엇보다도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를 섭취 하십시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태아에게 비교적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연고나 좌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좍욕
    
    임신초기의 좌욕은 물이 뜨거두면 산모의 체온을 올려 태아발달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따뜻한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을 할 시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후 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출산 후 치핵치료
    
    자연분만 시 힘을 주다 보면 기존의 치핵이 악화 되거나 출산 후 모유수유로 인해 변비가 초래되고 이로 인해 치핵과 치열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 때와 마찬가지로 항문조직이 부어있고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킨 뒤 산욕기가 지난 뒤 즉 분만 2-3개월 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통증이나 출혈이 심해서 보존적 요법으로 견디기 어려운 경우 조심스럽게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 여성치열
    
    치열은 배변 시 항문 피부가 찢어지는 병입니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2배정도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그 이유는 식사량이 적어서 섬유질 섭취가 부족하게 되고 이로 인해 변비발생빈도가 높을 뿐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되어 만성 치열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치열의 상태가 되면 피부꼬리가 다발성으로 생기고 항문협착이 동반되어 남성의 치질과는 달리 치질수술 후에도 항문 주변에 울퉁불퉁하게 피부꼬리가 남아서 수술연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초기에는 보존요법으로 온수좌욕,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 연고, 좌약 등을 사용하고 만성의 경우에는 수술합니다.
    
    ✓ 여성치루
    
    치루의 원인은 대부분 항문 치상선에 위치한 항문샘의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항문주위에 빨갛게 부어오른 항문주위 농양을 방치해서 고름이 터지거나 항문주위농양 수술시에 단순히 배농술만 시행한 경우 치루가 생깁니다. 여성치루는 해부학적으로 항문샘의 깊이가 깊지 않기에 단순치루가 더 많습니다. 젊은 여성에서 복잡치루가 발생한 경우는 염증성 장질환이나 장결핵등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대부분 단순 치루이기에 비교적 간단히 수술이 되는 경우가 많으나 앞쪽방향(12시 방향)에서 생긴 치루는 여성의 경우 이 부위에서 남성보다 괄약근이 약하기 때문에 괄약근 보존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 여성항문소양증
    
    항문에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심한 가려움으로 잠을 못 이루고 신경질 적이며 자주 긁음으로써 상처와 염증이 반복되어 점점 만성으로 진행하는 질환입니다. 여성의 소양증은 남성보다 발생빈도가 높고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여성 항문소양증의 특징
    
    - 항문소양증은 항문위생이 안 좋은 사람에게 잘 발생하지만, 반대로 너무 깔끔해서 항문을 비누로 매일 씻거나, 목욕 시 타월로 심하게 문지르는 여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질염이 잘 발생하는 경우엔 질염의 원인이 회음체나 항문주위에 2차 감염을 만들거나 분비물 때문에 항문 쪽이 가려워지기도 합니다.
    - 반대로 항문소양증으로 질 입구까지 가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 질 세정제를 자주 사용할 때도 자극을 쉽게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폐경기 여성에서 호르몬 결핍으로 질 입구와 같이 가려울 수도 있으며, 호르몬의 보충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2. 여성 항문소양증의 치료
    
    원인이 되는 직장항문질환이 있을 때는 원인 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항문을 자극하지 말고 적당히 미지근한 물로 자주 씻어주고 잘 말려서 습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손으로 굵거나 휴지로 박박 문지르는 행동은 항문에 상처를 내고 2차 감염이 되어 소양증을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원인이 없는 1차적 소양증의 경우엔 1% 하이드로코티손 연고와 항히스타민제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감염이 원인이 되었을 때는 의사의 진찰 없이 임의로 연고를 사용하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소아항문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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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항문주위 농양 및 치루
    
    대부분 남아에서 발생하며 생후 3개월 이내에 항문 측방에서 발생합니다. 깊이가 깊지 않고 단순한 형태의 루관을 형성합니다.
    원인으로는 남성호르몬의 관계, 섬유질 섭취부족, 우유섭취 시 장관면역 저하, 잦은 물변 등이 생각되어지고 있으며, 치료는 발열만 있을 때는 우선 항생제를 투여하다가 농양이 형성되는 경우에는 절개배농하고 만1세 까지는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다립니다. 1세 후에도 치루가 지속되면 간단한 마취하에 치루 수술을 합니다.
    
    ✓ 소아치열
    
    영유아에서 가장 흔함 항문출혈의 원인으로 딱딱하거나 굵은 대변을 보는 아이에서 항문 점막이 찢어지는 질환 입니다.
    대변을 잘 보는데도 피가 난다고 하는 경우에도 처음 나오는 변이 굵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번 찢어짐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고 다시 변이 마려울 때 통증을 느끼기 싫어서 변을 참게되며 , 그로 인해서 다시 변비가 심해져서 치열이 만성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는 식습관 변화로 변비를 교정하고 온수좌욕으로 통증을 조절해줍니다.
    
    ✓ 소아직장 탈출증
    
    남아와 여아가 비슷하게 발생하며 생후 3년 내, 특히 첫 1년 내에 잘 생깁니다. 이는 아이의 직장점막이 어른에 비해 근육에 대한 부착이 약하고 골반근육의 지지력이 약하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대개 부모가 아이의 배변 시 직장이 항문으로 빠져 나오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아이가 자라면서 직장주변의 지지력이 강화되므로 변비와 배변습관의 교정 등 보존적인 방법으로 대부분 좋아집니다. 이러한 치료에도 별 효과가 없을 시에는 경화제 주사요법과 수술적인 치료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소아유분증
    
    만 4세가 되어도 기질적 원인이 없이 대변을 가리지 못하고 속옷에 실수를 하는 질환으로 주로 낮에 그리고 남아에서 나타납니다.
    대소변 가리기 훈련에서 부모의 강요가 심할 때, 동생이 태어난 후, 부모의 관심이 부족할 때 등 심리적인 원인이 중요합니다. 대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것이 보통이며, 치료는 대변습관 훈련과 함께 환아 뿐 아니라 가족치료와 정신치료가 중요하며 필요 시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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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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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절차
    
    ① 병원도착 → ② 수술서약서 작성 → ③ 환의 갈아입기 → ④ 수액 및 무통주사 → ⑤ 항문 초음파 검사 → ⑥ 수술대기 → ⑦ 마취 및 수술 → ⑧ 수술 병실로 입실
    
    ✓ 항문 초음파 검사란?
    
    항문 안쪽으로 직경 약2cm 굵기의 초음파 탐촉자(probe)를 넣어서 시행하는 검사로서 항문 괄약근 상태나 농양, 치루 등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항문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진찰만으로 정확히 알 수 없을 때 농양 및 치루의 유무, 치루의 위치 및 주행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문 수술 전 항문 괄약근의 상태 및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마취 방법
    
    1. 척추마취 : 하반신 수술을 할 때 많이 쓰이는 마취 방법으로 등쪽에서 척추뼈 사이에 주사바늘을 삽입하여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척수강 내로 주사를 통해 약물을 주입하여 마취하는 방법입니다. 마취시의 통증은 엉덩이 근육주사를 맞는 정도이며 합병증의 빈도는 매우 낮고 안전한 마취 방법입니다. 합병증으로서는 일시적인 혈압하강, 서맥, 구토, 두통, 주사부위를 통한 감염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최소 하루 정도의 침상안정이 요구됩니다.
    
    2. 미추마취 : 일명 꼬리뼈 마취라고 합니다. 꼬리뼈 부위의 경막외강에 마취 약을 주입하여 엉덩이와 항문주위를 마취 하는 방법입니다. 매우 안전한 마취이나 드물게 약물성 쇽, 경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국소마취 : 항문주위 또는 수술할 부위에 국소마취제를 직접 주사하여 수술부위를 마취하는 것으로 비교적 간단한 수술 즉 외치핵 혈전제거술, 항문주위농양 배농술 등에서 사용합니다.
    
    4. 소아마취 : 항문주위 국소마취를 하거나 전신마취를 시행합니다.
    
    ✓ 수술자세
    
    엎드린 자세(jack-knife position)로 수술을 합니다.
    
    ✓ 치질수술 과정
    
    

    

    ✓ 항문주위농양 수술 과정
    
    

    

    ✓ 항문 확장술
    
    
• 입원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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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원당일
    
    1.준비물은 간단한 세면도구와 속옷만 가져오시면 됩니다.
    
    2.두통 - 척추마취의 경우 두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입원당일은 침상에서 안정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3.식사 - 식사는 병원에서 제공되며 만일 보호자 식사가 필요할 시에는 간호사에게 말씀하여 주십시오. 식사는 수술당일은 저녁에 죽이 제공되며 다음날부터는 정상식이가 가능합니다.
    
    4.소변 - 수술 후 소변을 보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변을 정상적으로 보기 힘든 이유는 마취와 통증 때문이며 간혹 전립선 비대증, 방광염, 신경인성 방광이 있으신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으며, 소변을 보기가 곤란하시다면 간호사에게 문의하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 드립니다.
    
    5. 분비물 - 분비물이 많이 나와 바지가 젖을 수 있습니다만, 이상증상은 아니므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피가 많이 나와 젖을 시에는 반드시 간호사에게 말씀하여 주십시오.
    
    6. 어지러움 - 수술 후 누워있다 갑자기 일어나게 되면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침대에서 내려오면서 어지럼증으로 인하여 쓰러지게 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보호자의 도움을 받으시고, 침대에서 내려올 시에는 반드시 침대에 걸터앉은 후 바닥을 힘주어 디뎌보고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7. 금연 - 본 병원은 원내에서 금연입니다.
    
    ✓ 입원 이틀
    
    1 베개 - 베개는 베셔도 되며 가벼운 활동은 가능합니다.
    
    2.식사 - 식사는 제한하는 것은 없지만 술은 드시면 안됩니다. 가급적이면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시는 것이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3.식이섬유 - 병원에서 제공되는 식이섬유는 수술 다음날 아침부터 드시면 됩니다. 복용시간은 아침 7시, 오전 11시, 오후 4시경으로 약 식사시간 한 시간 전쯤이면 됩니다. 식이섬유를 복용하면서 물을 약 3컵 정도 천천히 나누어 드십시오.
    
    4. 주사는 하루 두 번, 아침저녁으로 맞게 되며 아침 7시, 저녁 6시 30분경입니다.
    
    5.좌욕 - 아침 회진 후 거즈를 떼고 난 후 시작하시면 되며, 하루 4~5번 정도, 시간은 약 5분 정도면 됩니다. 환부에 있던 거즈를 버리신 후 좌욕 후에 새로운 거즈로 갈아주시면 되며, 거즈는 너무 두껍지 않게 한두장 정도 대어 주시면 됩니다. 거즈를 갈아 주시는 게 귀찮아 두껍게 대어놓으면 환부주위의 거즈만 젖어 항문주위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6. 대변 - 대면이 마려운 경우 참지 말고 보셔야 합니다. 통증이 염려되어 대변이 마려운 것을 참게 되면 변이 단단해져 통증이 더욱 심하게 될 수 있습니다. 변을 보기 전에 좌욕을 미리하여 항문괄약근을 이완시킨 후 변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량의 출혈은 있을 수 있으나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퇴원
    
    - 무통주사는 술 후 이틀째에 제거가 됩니다.
    - 아침 회진 후 퇴원 준비하시면 됩니다.
    - 퇴원 후 다음날 병원에 방문하시어 배변 및 통증에 대한 문진과 환부의 이상 유무 등을 관찰하게 됩니다.
    
    
• 퇴원 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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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원 후 관리
    
    1. 통증은 6일정도 지나면 많이 나아지며 보통 수술 후 10일정도 지나면 현격히 나아집니다.
    
    2. 분비물은 약 2주까지 묻어날 수 있으며 거즈는 분비물이 푹 젖어있지 않도록 좌욕 사이사이에도 갈아주어 상처를 깨끗하게 하십시오.
    
    3. 수술 후 10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시고 운전이나 자전거 오토바이 등은 삼가 해 주십시오
    
    4. 좌욕시에 쑥이나 소금 등은 사용하지 마십시오. 좌욕 후에도 연고 등은 바르지 않아도 됩니다.
    
    5. 식이섬유는 상처가 나을 때까지 계속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6. 대중탕은 15일 정도는 삼가 하시고 샤워는 10분 이내로 하십시오. 이후에는 차츰 시간을 늘리십시오.
    
    7. 항문 부종 – 수술 후 한동안 항문이 부어 돌출되어 있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시일이 지나면 줄어드나 수술 상처가 치유된 뒤에도 남아있는 경우 국소 마취를 한 뒤 레이저로 쉽게 제거가 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되도록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십시오.
    
    8. 배변 시 약간의 출혈은 상처가 치유되는 3~4주까지 있을 수 있으나, 수술 후 약 1%(백명 중 한명정도)에서 10일 전후로 결찰 부위가 탈락될 때 많은 피가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배변 시 검게 응고된 피가 나오는 것은 위험신호 입니다.
    혹시 그럴 경우에는 당황하지 마시고 병원에 연락을 취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가까운 병원으로 가셔서 적절한 조치를 받으십시요.(02-2694-7775)
    
    9. 특히 치핵수술 후 재발을 염려 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현재 수술 하지 않은 다른 부위에서 치핵이 다시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따라서 배변 시 힘을 많이 주거나 장시간 화장실에 앉아 있는 것을 피해 주시고 쾌변을 볼 수 있도록 규칙적인 배변습관과 야채 과일 종류의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